팽이버섯은 저렴한 가격과 특유의 아삭아삭하고 쫄깃한 식감, 그리고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접근성으로 인해 다양한 음식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요즘에는 국, 탕, 전골뿐만 아니라 전이나 샐러드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런 팽이버섯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고, 보관법과 부작용에 관해서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팽이버섯 효능
팽이버섯 효능 (1) 피로회복 효과
팽이버섯은 다량의 비타민B1이 들어있어서 피로를 회복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B1은, 우리가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경우 흡수돼 포도당으로 바뀌고 체내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데요. 이렇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1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팽이버섯에 포함되어 있는 이 비타민B1의 함량은 표고버섯보다 약 2.5배 더 많다고 합니다.
팽이버섯 효능 (2) 혈관 건강
팽이버섯은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오메가-6-지방산으로 알려진 리놀산(혹은 리놀레산)은 동맥경화의 치료제로 사용되는데요. 이것은 사람이 꼭 음식물을 통해서만 섭취해야 하는 지방산입니다. 팽이버섯에는 이 리놀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식이섬유와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팽이버섯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 성분은 몸 속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하게 만들기 때문에 역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팽이버섯 효능 (3) 당뇨 등 성인병 예방
팽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천연 인슐린 성분으로 몸 속의 혈당을 밸런스 있게 관리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는 당뇨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베타글루칸은 또한 음식물을 섭취한 뒤 1시간이 경과하면 오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 이른바 혈당 피크 혹은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팽이버섯 효능 (4) 골다공증 예방
팽이버섯은 에르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뼈를 건강하게 해주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에르고스테롤이라는 성분은 햇빛에 노출되어야 비타민D로 변화해서 체내의 칼슘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팽이버섯을 그냥 요리해서 먹기보다는 건조하게 말려서 먹을 경우 더 효능을 크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갱년기로 고생하는 여성들은 뼈 건강을 위해서는 팽이버섯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팽이버섯 효능 (5) 항산화 작용
팽이버섯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버섯은 항암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팽이버섯에는 당단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암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고 암 세포를 없애줍니다. 그리고 몸 속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막아줘서 염증이나 질병을 막고 몸에 이로운 정상적인 세포 조직이 잘 기능을 하도록 유지하고 도와줍니다.
팽이버섯 효능 (6) 스트레스 해소
팽이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판토텐산이라는 성분은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관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처럼 일상의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유익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팽이버섯 효능 (7) 다이어트 효과
팽이버섯에는 버섯 키토산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버섯 키토산은 몸속의 지방을 분해해주는 기능을 하고 지방이 몸에 흡수되기 전에 배설하는 기능을 하여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수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조금만 섭취해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칼로리를 살펴보면 팽이버섯은 100g당 36Kcal의 매우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식단 조절을 해야 하는 환자나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입니다.
팽이버섯 고르는 법
팽이버섯은 머리(갓) 부분이 우산형에 둥그렇고 몸통이 단단하고 곧고 가지런하게 뻗은 것이 좋습니다. 색상은 하얀색이나 하얀색에 가까운 크림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끌미끌 거리는 촉감이 없어야 신선도가 뛰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팽이버섯 보관하는 법
보통 팽이버섯을 구입하면 투명한 비닐로 한 팩씩 싸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상태로 보관을 해도 좋고요. 밑동(뿌리 부분)을 적당히 잘라내고 한 결 한 결 조금씩 뜯어가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후에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깔끔히 없앱니다 그리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참고로 팽이버섯은 날짜가 오래 지났을 경우 점점 갈색으로 변색되고 미끌미끌거립니다. 그래서 늦어도 7일 안으로는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만약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는 먹기 좋게 적당히 잘라 냉동실에 보관을 합니다. 조리할 때는 별도의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조리를 합니다.
팽이버섯 부작용
이렇게 좋은 팽이버섯에도 과다하게 섭취했을 시 부작용은 있습니다. 팽이버섯은 설익혔을 경우 특유의 질겅거리는 식감이 있기 때문에 꼭꼭 씹어서 잘 소화하지 않으면 영양분의 충분한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또 팽이버섯에는, 적혈구를 용해해서 용혈 작용(적혈구가 파괴되면 그 내용물이 혈장 같은 주위의 액체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현상)의 원인이 되는 플람톡신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팽이버섯에는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에는 고칼륨혈증(혈액 속의 칼륨 농도의 수치가 정상 이상으로 많은 현상으로 신장 기능의 이상 현상 등을 유발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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