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업 전 코로나 검사 의무화
3월 21일 월요일부터
코로나 검사가 의무화 됐습니다.
원래 셀프 검사를 해야한다는 건
입사 첫날부터 알고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 하는 부류,
매일 꼬박꼬박 하는 부류,
(2번 부류가 존재한다는 걸 처음 알았음다)
...중에서 저는 전자였거든요
이제는 진단키트 겉면에 이름과 날짜를 쓰고
매일 결과물을 제출해야 하고,
안 하면 작업장에 못 들어온다고 합니다.
(* 알바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니까
엄격하게 관리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화요일 오늘부터는
출석을 부르면
그 자리에서 키트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출석 부르는 도중
확진자가 나왔다는 건 안 비밀;;
그래도,
확진이 되어도
일주일은 집에서 쉬고
일주일은 자가격리 하고
총 2주 후에
회사 다시 나오면 된다..고
걱정 하지 말라고
남자 직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여기서 약간 감동을 받았습니다ㅋ)
2. 동생 주간타임 입사썰 & 남자 빌런조장
오상 알바가 개꿀이라는 제 얘기를 듣고
동생이 14~22시에 지원했습니다.
첫날이라 9~18시 교육을 받고 왔는데...
저는 '면역 생산' 부서인 반면
동생은 '면역 진단' 부서에 배정받았고요
첫 날부터 입식 근무를 8시간 했고,
남자 빌런조장이
근태 안 좋으면 잘라버린다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는군요.
뽑기 대실패!
...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라고 했지만
동생은 계속 다닌다네요.
동료 알바들은 여기 일 할 만하다고 말했다는군요
(*특이점: 중간에 몇 명 도망감 / 나무 사물함 좋은 거 첫 날 받음;;)
확실히
야간 타임은 조장님들이 모두 여자라서
주간과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단키트 조립실 조장님이
처음으로
이제는 성실히 안 하면 주의를 줄 것이고
주의를 줘도 안 하면
이제 그만두는 거예요
...라고 한 마디를 하셨는데,
조장님한테 주의 받을 정도의 분이시면
그 분이 잘못하신 겁니다 -_-;
3. 근무 중 화장실
2층에서 작업 중
화장실에 가는 사람을 별로 못 봤지만
급하면 말하고 다녀오면 됩니다.
(저는 근무 도중 자리를 뜬 적은 없습니다.
평소에 매운 거, 커피 자제하고
회사에서 물도 적당히 마십니다
식사시간, 휴식시간에 의무적으로
화장실도 꼭꼭 미리 다녀오고요)
3층이나 6층에 불려가서
소수의 인원들과 작업할 때는
화장실 얘기를 좀 편하게 꺼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조장님들이 사탕도 나눠주셔요
먹으면서 하라고)
4. 어제 받은 뜬금포 공지 & 교통비 지급
어제 아웃소싱 업체에서 공지를 받고
살짝 뜬금없어서
다른 아웃소싱 업체의 알바몬 공고를 찾아보니
궁서체로
앞으로는 문신/염색/피어싱 금지인가보네요.
(하지만 현직 알바들 중에는
염색, 문신 있더라고요)
한편,
새로 야간 입사한 사람이
교통비 8만원을 받는다고 하길래
저도 좋은 소식을 기다렸지만
저희 업체에서는 아무 연락을 못 받았습니다.
p.s
21일 월요일에 출석을 부르는데
평소보다 결근자들이 엄청 많게 느껴지더군요
화요일 오늘 출석 때는
제 이름 호명되는 시간이
빨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많이들 그만두고,
새로운 사람들은 계속 (소수이지만)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암튼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의 흥망성쇠를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밥을 먹었습니다ㅋ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7) (24) | 2022.03.20 |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6) (10) | 2022.03.18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5) (5) | 2022.03.17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4) (3) | 2022.03.16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3) (0) | 2022.03.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