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결론:
진단키트 알바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이 알바도 한철입니다. 언제 없어질지 몰라요.
진단키트 시장에 돈 몰릴 때 확 벌어놓으세요.
특히 돈 급하신 분들,
내 인생 한 세 달만 유튜브 넷플릭스 못 보고 몸 약간 피곤하면
돈 천 땡길 수 있습니다.
나이 있으셔서 잡 구하기 힘드신 40~50대 분들,
나이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성실하면 누구에게나 평등한 직장이 진단키트 현장입니다.
1. 본인 소개
시간이 아주 많이 남는 본업과
주식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40대 여자입니다.
남는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 맘에 드는 세컨잡을 잡지 못하던 차에
집에서 졸라 뛰면 5분 거리에 있는 오상헬스케어에서
진단키트 알바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았습니다.
알바몬을 도배하다시피 하는 수많은 진단키트 구인 공고들을 보니
푸틴은 미쳐가고 주식시장도 미쳐가는 와중에
돈이 몰리는 유일한 곳,
만근수당 등 각종 수당을 마구 뿌려대는 곳,
그럼에도 사람이 부족한 곳,
....이 진단키트 회사라는 생각이 들어
저도 돈을 쫓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장일을 네버 해본 적이 없어서
아님 말고~
아님 그냥 중간에 떡볶이나 포장해 갖고 집에 오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벌써 3주차가 되었네요;;;
그래서 슬슬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분들께도 정보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 진단키트(및 공장) 알바의 핵심
잉여력 풀가동 후 각종 게시판에서
일단 많은 후기를 섭렵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진단키트 알바의 핵심은 수당을 먹는 행위라는 거
즉, 어느 회사를 지원하시더라도
시간당 최저시급 9160원 쳐주면서 수당 없는 공장은 가시면 안 됩니다
꼭 만근수당 혹은 상여금이 별도로 추가되는 업체를 지원하시고
시급은 (당연하게도)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특근이나 연장근무 때 기본시급을 기준으로 가산되니까요
시급은 낮은데 상여금이 엄청 높다?
그럼 좋은 거겠죠.
하지만 터무니 없이 높을 경우
악명 높은 사업장이란 뜻도 되니까 조심하세요.
저의 경우 기본 시급 9500원,
만근수당 50만원,
제전복 수당 3만원 (4월 1일부로 없어질 예정)
...입니다.
그리고 진단키트 회사를 정하셨으면
후기를 꼭 찾아서 읽어보세요.
구글 검색, 네이버 검색 해보시고
알바몬의 알바 경험담 (여기 강추)
https://www.albamon.com/community/alba/list-exp
디씨인사이드 알바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board/lists?id=arbeit
미리 후기를 읽어보시면
지원해도 될 만한 곳인지 걸러야 할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는 웹 상에 후기 자체가 거의 없었기도 했지만
나쁜 후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원한 거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에부리바디 만족해 하면서 조용히 잘 다니고 있기 때문에
후기 자체가 없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3. 아웃소싱 업체 고르기
회사에 지원할 땐 공고 하나만 보지 마시고
여러 아웃소싱 업체들의 조건을 모두 비교해 보세요.
저는 대운이라는 업체를 골랐는데
공고가 가장 무난했기 때문입니다.
(대운, 대상, 대명... 업체 이름이 3가지였다는 건 반전;;)
모두가 제전복 수당 3만원을 부르고 있는데
6만원 준다는 업체는 이상해서 걸렀고,
만근수당은 매월 만근하면 받는 건데
퇴직하면 준다는 업체는 황당해서 걸렀고,
광고가 너무 허접해도 걸렀고... 등등
또, 아웃소싱 업체가 체불 기업은 아닌지도 확인했습니다
https://www.albamon.com/service/interests/interests_employ.asp
4. 아웃소싱 업체에 문자 지원하기
보통 아웃소싱 업체는
긴급하게 많은 사람을 모아야 하므로
알바몬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받을 여유가 없습니다.
무조건 한 줄 문자지원입니다.
면접도 없습니다.
(어떤 후기에서는 면접이 없으니 헬이라고 하는데
원래 대부분 면접 없이 바로 출근입니다)
이름 / 나이 / 성별 / 거주지 / 지원 회사 / 시간대
정도만 작성해서 간단히 보냅니다.
지원을 하면 담당자가 바로 전화 연락을 주는데
문자나 전화 답장을 못 받았을 경우
전화로 문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야간 타임 본격 지원
저는 20대 때부터 9~6시 근무가 너무 힘들었던 사람이고
평생을 부엉이로 살아온 사람이라
야간조에 지원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면역 생산 팀(진단키트 생산, 조립, 포장 하는 부서)은
07:00~16:00
14:00~22:00
22:00~07:00
3교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야간팀은 이번에 새로 생겼다고 하고요.
(어떤 업체를 보면 오상헬스케어 09:00~18:00 타임도 모집하던데
그건 다른 부서인 것 같습니다)
오상헬스케어는 3교대가 정확히 확립돼 있기 때문에
잔업은 불가능하고
특근은 강요 없습니다.
특근은 원하는 사람만 지원해서 하고 있고,
8시간만 근무 하면 바로 칼퇴입니다.
칼출은 안 되는 게
10분 전에 조회를 하며 출석체크를 하기 때문입니다.
야간조는 밤 9시 50분에 출석을 부르고요,
공지사항 같은 것도 그 시간에 전달됩니다.
가끔씩 출석 다 부르고 난 후
누구씨, 누구씨, 누구씨는 남으세요...하기도 하는데
그 사람들은 그날부로 잘리는 사람들입니다 ㄷㄷㄷ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6) (10) | 2022.03.18 |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5) (5) | 2022.03.17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4) (3) | 2022.03.16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3) (0) | 2022.03.15 |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2) (17) | 2022.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