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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오상헬스케어 진단키트 알바 후기 (ft.40대 언냐) - (3)

by 앗싸리 2022. 3. 15.

오상헬스케어 입구를 들어서면 나타나는 1층 로비

 

1. 야간 타임 루틴

 

근무시간은 22:00~07:00 이지만

 

21:50에 남자직원 2명이 출석을 매일 부르기 때문에 (특근 때도)

제전복을 갈아 입으려면 출첵 10분 전에는 도착해야

여유롭게 일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집이 가까워 늘 30분쯤 도착)

 

그 후

 

22:00~01:00 3시간 연속 근무

01:00~02:00 6층 구내식당에서 식사

02:00~04:20 2시간 20분 연속 근무

04:20~05:00 휴식

05:00~07:00 2시간 연속 근무

 

...를 하고 칼퇴를 합니다.

 

원래는 10분간 휴식이 여러 번 있는데

인원도 많고 들락거리기 번거로워서

통째로 40분 쉬는 걸로 회사에서 정했다는군요.

 

야간 근무 하기 전에는 가장 큰 걱정이

잠이 쏟아지면 어쩌나...였는데

(졸리면 식사시간과 휴식 시간 때 자면 됩니다)

 

졸렵기보다는

'마(魔)의 시간대'가 있을 뿐입니다.

 

좀 힘든 시간은

00:00~01:00

03:00~04:00 

요 두 시간대가

저에게는 가장 지루하고 제일 더디게 가더군요.

 

그래도 집에서 늘 잠을 푹 자고 가서

힘에 부친다는 느낌은 없네요

어디 아픈 데도 없습니다ㅋ

 

물론 일하는 도중에는

어깨 같은 데가 뻐근하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로비 좌측의 카페테리아. 사원증 찍고 먹으면 천원이 급여에서 제외된다고 하네요.

 

2. 제전복

 

 

입사 전 아웃소싱 업체는

제전복이 일체형(점프수트 같은)이라 불편하실 거다,

그래서 15일 이상 근무 시 3만원 제전복 수당이 추가된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입사해 보니

상의 점퍼, 하의 바지...의 투 피스였고요

(사이즈는 3XL까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하얀색 전형적인 방진복...그거 맞습니다.

 

하지만 식사 시간 때, 휴식 시간 때

매번 벗어야 하는 게 엄청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처음에 받은 투 피스가 아니라

부직포로 만든 것 같은 반투명 롱 가운을 입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4월 1일 부로 제전복 수당도 없어지는데

불편하게 투 피스를 입을 이유도 없는 거죠.

저도 더 이상 제전복은 입지 않습니다.

 

부직포 가운, 모자, 신발 위에 망토 덧신을 신으면

현장 투입 준비 완료입니다~

 

(작업은 늘 파랑색 라텍스 장갑을 끼고 하는데

내부에 사이즈별로 비치되어 있어요)

 

 

3. 야간 알바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 알바 기한은 언제냐고 주위에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릅니다.

회사도 모를지도요ㅋ

 

아웃소싱 업체에서는

기간은 최소 3개월 정도 생각하고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라고 말했는데

 

일단 제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올해 12월 31일까지라고 쓰여있습니다.

 

다른 업체 소속 사람들은

매월 1일에 근로계약서가 갱신된다네요.

 

그러던 중 알바몬에서

6층 구내식당의 야간 타임 구인 공고를 발견했습니다. 

 

야간 식당에서 장기간 근무 가능자를 뽑는 것으로 보아

야간 알바가 생각보다 오래 갈 것 같기도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 앞으로 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저도 정말 모르겠네요

 

암튼 현재로선 야간에 늘 바쁘고

토요일 특근도 항상 하고 있기 때문에

 

토요일 특근이 없어지는 게 

오상헬스케어의 진단키트 피크가 끝났다는

첫 번째 조짐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3월 1일 첫 특근 때 회사에서 시켜준 된장찌개. (구내식당 야간 운영 안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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